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與 신임 여의도연구원장에 유의동 추천…'70년대생·수도권'


입력 2024.08.14 15:12 수정 2024.08.14 15:36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윤리위원장 신의진·당무감사위원장 유일준

홍보본부장 장서정·중앙위원장에는 송석준

유의동 국민의힘 전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을 이끌 새 원장으로 유의동 전 의원을 추천했다. 중앙당 윤리위원장으로는 신의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당무감사위원장에는 공천관리위원을 지낸 유일준 변호사가 임명됐다.


국민의힘은 14일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당직 인선안을 의결했다. 호준석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대표가 여의도연구원 이사장을 겸임하도록 돼있어 (여의도연구원장을) 추천하면 일주일 공고를 낸 뒤에 여의도연구원이 이사회를 열어서 의결하고, 그 후 최고위에서 승인한 이후 당대표가 임명한다"고 말했다.


신임 여의도연구원장으로 추천된 유 전 의원은 1971년생으로 경기 평택에서 3선(19·20·21대)을 지낸 수도권 의원 출신이다. 이준석·김기현 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낸데 이어, 지난 4·10 총선 당시에도 같은 당직을 맡아 한 대표와 함께 정책 구상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앞서 한 대표는 총선 기간 당 싱크탱크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은 여의도연구원을 향후 △민심 파악 △민생 정책 개발 △청년 정치 지원 등 세 분야로 나눠 당 싱크탱크로서 위상을 강화하겠단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새 윤리위원장으로 임명된 신의진 교수는 '조두순 사건' 피해 아동인 나영이(가명)의 심리 주치의를 맡은 경력을 가진 인물이다. 아울러 19대 국회에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비례대표를 지냈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과 당무감사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당 관련 업무 경험을 쌓기도 했다.


당무감사위원장에는 공천관리위원을 지낸 유일준 변호사가 임명됐다. 검사 출신인 유 변호사는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냈으며, 21~22대 총선에서 내리 당 공관위원으로 활동했다. 22대 총선에선 국민의힘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공천 심사를 맡기도 했다.


홍보본부장에는 '한동훈 비대위' 비대위원 출신인 장서정 보육·교육 플랫폼 '자란다' 대표가 선임됐다. 친한(친한동훈)계인 경기 이천 3선 송석준 의원은 당 중앙위원회 의장으로 임명됐다. 당 중앙위원회는 주요 직능·사회단체와 교류하는 주요 창구다. 필요할 경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직능 전반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국가안보위원장에는 강선영 의원이 선임됐다. 국방대학교 국방전략학 석사 학위를 갖고 있는 강 의원은 전 육군항공작전사령관을 지낸 바 있다. 디지털정당위원장에는 이재영 전 의원이 임명됐다. 연세대 행정대학원 국제학 석사인 이 전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를 지낸 바 있고, 현재는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새 재외동포위원장에는 경북 경주 3선 김석기 의원이 임명됐다. 현재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인 김건 의원은 국제위원장으로 선임됐다. 현재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화진 위원장은 새로운 국민통합위원장으로 내정됐다. 부산 해운대을 재선인 김미애 의원은 약자와의동행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