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19일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열고 구속영장 발부
쯔양에 대한 공갈 및 구제역의 공갈 범행 방조 등 혐의
검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등 추가해 14일 구속영장 재청구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로 고소당한 변호사가 검찰의 영장 재청구 끝에 구속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손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최모 변호사의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손 판사는 "소명된 혐의 사실이 중대하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최 변호사는 쯔양에 대한 공갈, 유튜버 구제역의 쯔양에 대한 공갈 범행 방조, 쯔양 전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사망)에 대한 강요 혐의를 받고 있다.
쯔양은 "최 변호사의 보복이 두려워 고문 계약을 체결하고 2300만 원을 지급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최 변호사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가 적다는 사유 등으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업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를 추가해 이달 14일 최 변호사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