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중·중복뇌병변장애인 원스톱 지원책 마련 시급 공감
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민주 비례)이 지난 26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경기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부모회와 정담회를 갖고 경기도 차원의 종합지원대책 수립방안을 검토와 함께 관련 조례개정을 포함한 포괄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정담회에 참석한 장애인부모회 조지연 공동대표는 "전국 시도별 통계를 보면 경기도의 뇌병변 장애인의 수가 5만3728명(22.3%)으로 전국에서 제일 많음에도 불구하고, 돌봄서비스가 취약하고 뇌병변 장애특성에 맞는 전문적인 보조기구 지원센터가 없다는 점은 매우 아쉬운 점"이라며 "보조기기 랜탈서비스, 의사소통 지원서비스 등을 수행하는 경기도형 종합지원센터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현재 재활공학서비스연구센터를 경기 남·북부 2곳에 운영중이며, 뇌병변 장애인뿐 아니라 모든 장애유형을 지원하는 기구로 운영되고 있어 장애특성별 맞춤형 지원에는 한계가 있다.
정담회를 개최한 박재용 의원은 "경기도의 복지정책이 속도와 방향에서 좀 느린 측면이 있다"며 "경기도가 보다 공격적인 정책 집행의지를 가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경기도의 뇌병변 장애인의 정확한 통계조차 나오고 있지 못한 환경이다"며 "정확한 실태파악과 수요조사에 기초하여 경기도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대책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정담회에는 장애인부모회 최버들 대표를 포함해 지역별 부대표단,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지원센터 및 경기도청 장애인정책팀에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