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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지원 우크라 F-16 전투기 첫 추락…"공군 대표 조종사 사망"


입력 2024.08.30 13:40 수정 2024.08.30 15:22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추락 원인 의견 분분…"조종사 실수" vs "패트리엇 오인 사격"

지난 26일 러시아의 공습에 F-16 전투기를 몰고 격퇴하던 올렉시 메스 중령 사진(왼쪽). 오른쪽 사진은 지난 4일 미공개 장소에서 훈련 중인 우크라이나 공군의 F-16 전투기. ⓒAP/연합뉴스

서방에서 지원받은 우크라이나의 F-16 전투기 한 대가 처음으로 추락해 파괴되면서 공군 대표 조종사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26일(현지시간) F-16 전투기를 몰던 조종사 올렉시 메스 중령이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을 막던 도중 추락해 사망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F-16 전투기 지원 호소 캠페인’을 이끈 공군의 대표 조종사 중 한 명이다.


해당 전투기가 추락한 원인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WSJ는 러시아군에 의한 격추가 아닌 조종사의 실수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고 미 CNN 방송은 조종사의 실수를 추락 원인으로 단정하면 안 된다고 분석했다. 미국의소리(VOA)는 우크라이나 공군 관계자를 인용해 전투기가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시스템에 의해 오인 사격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VOA는 “공군은 기술적 오작동, 조종사 실수는 물론 페트리엇 방공 체계의 오인 사격 가능성까지 다양한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미국 국방부의 사브리나 싱 부대변인은 “전투 비행은 매우 복잡하다. F-16 전투기 추락에 대해선 우크라이나가 직접 조사해야 한다”며 “전투기의 추락 원인과 관련해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아직 없다. (패트리엇 오인 사격 관련) 보도를 봤지만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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