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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또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올해 들어 20번째


입력 2024.09.15 17:57 수정 2024.09.15 18:49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합참 "경기 북부 지역·수도권 일대 이동 가능성"

6월 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한 아파트 정문 화단에 북한의 대남풍선이 떨어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 뉴시스

북한이 추석 연휴 기간에 또 쓰레기 풍선을 살포했다.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는 올해 들어 20번째다.


합동참모본부는 15일 오후 5시 20분께 국방부 출입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풍향 변화에 따라 대남 쓰레기 풍선이 경기 북부 지역과 수도권 일대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민들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도 안전 안내 문자에서 "풍선이 서울 상공 진입 시 적재물 낙하 가능성이 있으니 야외활동 간 유의해달라"고 했다.


북한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약 50개의 쓰레기 풍선을 남쪽을 향해 부양했다. 내용물은 종이류, 비닐, 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로 안전에 위해가 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합참은 전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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