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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명주병원 응급실 운영 중단에 “병원 내부사정…응급의료 상황 무관”


입력 2024.09.23 15:13 수정 2024.09.23 15:13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응급실 상황, 추석 전과 유사

서울 시내의 한 대형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앞에 한 의료진이 지나가고 있다. ⓒ뉴시

보건복지부는 23일 명주병원이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 것을 두고 “최근 응급의료 상황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대목동병원, 세종충남대병원, 건국대충주병원, 강원대병원이 제한적으로 응급실을 운영하는 가운데 명주병원 응급실은 아예 운영을 중단했다.


복지부는 “(명주병원은) 비수련병원”이라며 “최근 응급의료 상황과 무관하게 병원 내부 사정으로 응급실 운영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추석 연휴 이후 응급의료 상황이 연휴 이전 비상진료 상황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23일 기준 전국 411개 응급실 중 406개 응급실이 24시간 운영 중이며, 20일 기준 응급실 내원 환자는 총 1만4294명이다. 평시 1만7892명 대비 80% 수준이다. 이 중 경증·비응급 환자는 5851명이다. 이는 평시 8285명 대비 71% 수준이다.


후속진료(배후진료) 상황의 경우 20일 정오 기준 전체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180개소 중 27종 중증응급의료기관별 평균 진료 가능 기관 수는 102개소다.


이는 9월 둘째 주 주중 평균 102개소였던 것과 같은 수준이다. 평시 평균 109개소였던 것에 비해 7개소 적은 수치다.


복지부는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의료현장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나 국민, 의료진, 지자체·소방·경찰 등 관계 공무원을 비롯한 많은 분의 노고와 헌신으로 응급의료체계가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1대 1 전담관 지정·운영, 인력 채용 재정 지원, 건보 수가 지원 등 범부처, 지자체 협조체계를 통해 개별의료기관의 현황과 어려움을 면밀히 살피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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