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스라엘 "헤즈볼라 로켓·미사일 사령관 사살"


입력 2024.09.25 11:29 수정 2024.09.25 14:21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이스라엘 공습에 레바논서 이틀 간 569명 사망"

25일(현지시간) 이브라힘 쿠바이시 헤즈볼라 사령관이 머물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한 아파트가 이스라엘군의 표적 공습으로 무너져 있다. ⓒ신화통신/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25일(현지시간) 친이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로켓·미사일 사령관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이틀째 헤즈볼라를 겨냥해 공습을 퍼부어 사망자가 560명을 넘어섰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브라힘 쿠바이시 사령관을 제거했다면서 “쿠바이시는 미사일 무기에 대한 이해도가 깊은 헤즈볼라의 핵심 수뇌부였다”고 설명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쿠바이시 외에 다른 지휘관 최소 2명도 함께 폭사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부터 헤즈볼라에 대한 공습을 강화해 레바논에 있는 1600여 개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번 공습으로 최소 569명이 죽고 183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엔 어린이 50명, 여성 94명 구급대원 9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의 공습에 레바논의 피란민 수도 급증하고 있다. 압달라 부 하비브 레바논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의 공습 이전 레바논 내 피란민은 11만 명이었으나 지금은 50만 명에 육박한다”고 전했다.


헤즈볼라의 반격도 이어졌다. 하가리 대변인은 “헤즈볼라가 무기 공장과 이스라엘 북부 지역의 다양한 목표물을 겨냥해 약 300발의 미사일과 자폭 드론(무인기)을 발사했다”며 “이중 드론 한 대가 남부 해안가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론이 인적이 드문 지점에 떨어졌고 대부분의 발사체가 방공망에 의해 요격된 만큼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