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김준기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지난달 26일과 28일, 베트남 하노이의 DB손해보험 사옥과 호치민 기술대학교에서 ‘DB드림리더 글로벌 베트남 장학사업(이하 장학사업)’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DB드림리더 장학사업’은 국내에서 2016년 시작, 매년 전국 4년제 대학교의 우수한 학생들을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있다. 장학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장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장학사업이다.
올해 베트남에서 1기로 출범하는 ‘DB드림리더 글로벌 장학사업’은 하노이 탕롱대학교, 호치민 기술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각 학교에서 15명씩 총 30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2년 간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DB김준기문화재단은 DB손해보험이 베트남에 진출한 2011년부터 베트남 저소득층학생 장학금 지급, 도서관 지원, 교육기자재 지원, 한-베 유치원 설립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강은정 상임이사는 “베트남에서도 DB드림리더 장학사업 취지를 이어 가고, 장학생들이 꿈꾸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길에 재단이 함께 할 것“이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탕롱대학교 쯔엉 응옥 낌 부이사장은 “베트남이 여러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장학사업은 시의적절하고 매우 중요하다. 학생들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계속해서 학업에 힘쓰고 사회 활동에 참여하도록 격려하는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학생 대표로 선발된 응우옌 반 민씨(탕롱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는 “장학사업 합격소식을 받은 순간 얼마나 기뻤는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학업에서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었다는 안도감, 그리고 가족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정말 기뻤다. 이번 기회를 통해 역량을 쌓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인재로 성장하고 싶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앞으로 장학생들은 팀별로 사회공헌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팀별봉사, 장학생 전체가 참여하는 ESG 지역봉사를 진행한다. 더불어 1년간 활동을 바탕으로 선발된 우수 장학생에게는 내년 초에 베트남에 방문하는 한국 ‘DB드림리더 장학사업’ 장학생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의 기회도 제공된다.
한편, DB김준기문화재단은 국내의 베트남 유학생을 대상으로 이화여대, 대구과학기술원(DGIST)과 함께 “DB드림서포트 글로벌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DB드림리더글로벌 장학사업도 이와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더욱 확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