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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대머리 풀메이크업女 "내가 이렇게 된 이유는 8번 걸린…"


입력 2024.10.04 14:33 수정 2024.10.04 14:33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SNS

영국에서 한 여성이 코로나19에 여러번 감염된 이후 심각한 탈모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웨일스 뉴포트에 사는 리디아 몰리(23)는 지난해 11월부터 샤워를 하던 중 길고 두꺼웠던 자신의 갈색 머리카락이 한데 뭉쳐서 빠지는 일을 겪었다.


탈모 증상이 심해지자 병원을 찾은 몰리는 면역 체계가 모낭을 공격해 발생하는 '원형 탈모증'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그의 원형 탈모 원인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도 스트레스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몰리는 원형 탈모 진단을 받은 지 5개월 만에 머리카락의 80%를 잃고 말았다.


하지만 평소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는다고 여긴 몰리는 자신의 탈모 증상이 코로나19로 인한 것으로 추측했다.


실제로 몰리는 2020년부터 지금까지 무려 8번이나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몰리는 "여러 번 코로나19를 앓은 후 면역 체계가 너무 약해진 것 같다"며 "지난해 11월 말 8번째로 코로나에 걸렸고 그 후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의료진은 여성의 탈모가 장기적으로 앓은 코로나19의 영향 때문일 수도 있지만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몰리는 남은 머리카락을 기부하기 위해 삭발을 감행했고 이후 오히려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대머리에 풀 메이크업을 한 모습은 여성에게 정말 잘 어울린다"며 "머리를 밀고 나는 재성장을 경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몰리는 틱톡을 통해 자신의 사연을 공개하며 비슷한 증상을 겪는 다른 여성들에게 위로가 되는 콘텐츠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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