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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좀 맞아야 돼" 한국서 구타당한 진상 미국 유튜버…그 영상들 결국


입력 2024.10.28 23:17 수정 2024.10.28 23:19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유튜브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 온갖 기행을 일삼고 이를 영상으로 공개해 물의를 빚은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 유튜브 채널이 28일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그의 유튜브 부계정만 남아있는 상태다.


조니 소말리는 그간 우리나라에서 불쾌하고 기이한 행동을 저지르고 이를 담은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비난을 받아왔다.


그는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거나 K팝 음악을 틀어놓고 외설스러운 춤을 췄다. 또한 편의점에서 음악을 크게 틀어 여성 종업원에게 주의를 받자 욕설을 하며 테이블 위에 고의로 컵라면을 쏟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지하철에서는 음란물을 실수인 척 고의로 재생하고, 버스에서는 북한 음악을 크게 틀어 승객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그러던 중 지난 24일 밤 조니 소말리는 서울 시내에서 라이브 방송 도중 다가온 한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일행과 함께 방송 중이던 그가 남성에게 얼굴을 가격당한 것. 조니 소말리는 스마트폰도 빼앗겨 파손됐다.


조니 소말리에게 주먹을 날린 남성의 신원과 폭행 이유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방송에서 그는 눈 위에 밴드를 붙인 채 등장했다.


이후 조니 소말리는 이날 오전 자신의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작성했다.


그는 "채널 정지에 대한 이의를 제기한다. 실수로 생각한다"며 "내 계정이 최근 해킹을 당해 승인되지 않은 접근과 부적절한 콘텐츠가 생방송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안을 조사하고 내 채널을 복구하는 데 도움을 달라"고 했다.


유튜브 구독자 약 1만8000명을 보유한 조니 소말리는 지난 7월 일본 전철에서도 음란물을 재생해 체포당한 바 있다. 또한 일본 식당 영업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돼 20만 엔(약 183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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