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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美대선] 트럼프, 최대 승부처들에서 모두 승기 잡았다…당선 확실시


입력 2024.11.06 16:42 수정 2024.11.06 17:24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트럼프, '7대 경합주' 속하는 조지아 및 노스캐롤라이나주서 승리…선거인단 32명 확보

현재까지 확보된 트럼프 선거인단 수 248명…해리스 214명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서 승리하고…알래스카주 선거인단 확보하면 '매직넘버'

폭스뉴스 "트럼프, 선거인단 과반인 277명 확보…대선 승리"

미국 대선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지난달 30일 카멀라 해리스(왼쪽) 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같은 달 29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제47대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주들에서 승기를 잡으면서 승리에 가까이 접근하는 모양새이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른바 7대 경합주에 속하는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이 두 주에 할당된 선거인단은 각각 16명으로, 트럼프는 두 주에서의 승리로 32명의 선거인단을 더 확보했다.


뉴욕타임스(NYT)가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1시 57분 현재 집계한 확보 선거인단 수는 트럼프 전 대통령 248명,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214명이다.


만약 트럼프가 19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된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하고, 알래스카주의 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면 '매직 넘버'인 270명을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승리를 확정 짓게 된다.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50개 주에 배정된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해야 한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NYT에 따르면 미국 동부 시간으로 6일 오전 2시 현재 94%의 개표가 진행된 펜실베이니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1%를 득표,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48.1%)을 앞서고 있다.


NYT는 펜실베이니아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을 95%로 내다봤다.


개표가 28%만 진행된 알래스카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56.8%로, 38.6%를 득표한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고 있다. 알래스카는 전통적으로 공화당이 강세를 보여온 지역이다.


이외에도 위스콘신과 네바다, 미시간, 애리조나 등 다른 경합주들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일찌감치 선언한 매체도 있다.


보수성향의 폭스뉴스는 방송 자막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트럼프가 현재 선거인단의 과반인 277명을 확보해 해리스(226명)을 따돌렸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도 트럼프의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의 승리를 전하며 그가 백악관 탈환이라는 목표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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