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선거 때 지지율 높아진다" 자신감
당대표 최초로 '소프트웨어 개발' 도전
韓 오는 22일 경동시장서 서울 민심 공략
尹 조작 기소 국정조사에 "나를 부르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와 개혁신당이 국민의힘이 쏘아올린 '공천 내홍'이라는 리스크를 파고들어 개인기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진 컷오프'설로 잡음이 큰 상황에서 범보수 진영 주자들인 한 전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기존 선거판과는 완전히 다른 문법을 보이는 셈이다.
이준석 대표는 19일 오전 김정철 개혁신당 서울시장 후보 출마 선언 기자회견이 끝난 뒤 데일리안과의 문답에서 "개혁신당은 항상 선거 때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기 때문에 승부를 본다"며 "바른정당, 바른미래당이 나왔기 때문에 제3지대 지지율이 그때 그때 변했던 것이고, 지난 대선 앞두고 개혁신당의 지지율이 1%에서 8.3%으로 나왔던 것처럼 선거 과정에서 보여주는 게 있다"고 지지율 상황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현직 당대표 최초로 소프트웨어 개발 경연에 도전한다. 개혁신당은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공지능(AI) 정책 매칭 플랫폼, AI 선거 사무장 앱 등을 내세우고 있는데, AI 선거 혁신이 가능한 이유를 이번 대회 참가로 또 한 번 증명하겠다는 포부다.
후보자들을 위한 '99만원 공천 패키지'도 내놨다. 공천 신청 절차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선거운동 과정에서 AI 도구를 활용해 비용과 인력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보수 진영 대안 정당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던 이 대표가 'AI 도구'를 토대로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공천 과정 중 '중진 컷오프' 논란으로 잡음이 큰 국민의힘과는 철저히 선을 긋고 있다. 김정철 개혁신당 서울시장 후보는 같은날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단일화 관련 물음에 "단일화할거였으면 애초에 출마도 하지 않았다"며 "그 이야기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과 동행한 상황에서 명확하게 국민의힘과 선을 그은 것이다.
한편 한동훈 전 대표는 오는 22일 서울 동대문 경동시장을 방문한다.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한 전 대표는 대구를 방문했고, 지난 7일에는 부산 구포시장을 찾았다. 일주일 뒤인 지난 14일에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야구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한 전 대표는 윤 전 대통령과 절연을 토대로 또다른 보수 진영 내 대안 세력임을 자인하고 있다. 보수 지지자들의 텃밭인 대구를 시작으로 서울 경동시장을 방문하며 다시 한번 민심을 노릴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 사건 기소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만큼 이 대통령 사건에도 방점을 찍고 있다. 한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기소 국정조사에 대해 지난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이재명(대통령) 수사와 재판을 뒤집기 위해 '이재명 봐주기 국정조사'를 한다고 한다"며 "할 일을 한 공직자들을 쓸데없이 괴롭히지 말고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나를 부르라"고 촉구했다.
한 전 대표는 "민주당은 문재인 정권이던 2020년에는 막상 내가 국회에 나간다고 하니 겁먹고 못 불렀다"며 "그런 코미디 같은 국정조사를 하면 이번에는 안 불러도 나간다. 민주당이 안 부르면 국민의힘이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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