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이란 사태 불안감에 소폭 하락…"딜레마 여전"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3.20 05:02  수정 2026.03.20 07:53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시황판을 주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낙폭은 축소됐다고 미 CNBC 방송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통적인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00.61포인트(0.43%) 내린 4만 6024.54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7.26 포인트(0.26%) 하락한 6607.44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는 61.73포인트(0.28%) 떨어진 2만 2090.69에 거래를 마쳤다.


이란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의 걸프국 에너지 시설 타격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카타르의 에너지 시설이 추가로 공격당한다면 이란의 가스전을 통째로 날려버리겠다”고 경고했다.


미 투자사 바이탈놀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 분석가는 “이란사태의 핵심 딜레마는 여전히 변함없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은 재래식 전쟁에서는 승리했지만 지상군 파병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언론 브리핑에서 이란의 우라늄 농축 및 탄도미사일 제조 능력을 완전히 무력화했다며 “이란 전쟁은 예상보다 빨리 끝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후 국제 유가는 급등세를 멈췄다.


국제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1% 하락한 배럴당 약 105달러에,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0.2% 하락한 배럴당 약 96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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