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논의도 검토도 결정한 바도 없다"
대통령실은 22일 인적 쇄신의 시기와 범위에 대해 "인사 검증 절차에는 상당한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다음 달 중순 개각설과 관련한 질문에 "인사에는 민생을 위한 예산 통과나 트럼프 신(新)행정부 출범 등 대외 일정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검증 절차에도 상당한 물리적 시간도 필요하다"며 "시기는 유연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도 지난 7일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내각 및 대통령실 인적 개편 관련 질문을 받고 국회 예산안 처리와 내년 1월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한 대응 등을 언급하며 "인사를 통한 쇄신의 면모를 보여드리기 위해 벌써 인재 풀 물색과 검증에 들어가 있지만, (인사) 시기는 조금 유연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한편 대통령실은 양극화 해소를 포함한 정책 추진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에 대해 "추경에 대해서는 논의한 바도, 검토한 바도, 결정한 바도 없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안이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상황"이라며 "필요한 경우에 재정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차원의 일반론적 언급이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