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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에이태큼스 공격에 부상자 발생…곧 보복"


입력 2024.11.27 11:24 수정 2024.11.27 12:52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美 무기 동원한 러 본토 공격, 총 세 차례"

지난 25일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보스토치니에 위치한 칼리노 비행장에서 발견된 에이태큼스 잔해.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사용해 자국 본토에 두 차례 공습을 추가로 가했다며 이에 대한 보복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23일과 25일 두차례에 걸쳐 러시아 서부 접경지 쿠르스크에 위치한 군사시설과 비행장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23일 공격은 쿠르스크에서 북서부로 37km 떨어진 곳에 있는 로타렙카 S-400 대공 부대를 겨냥했고, 25일 공습은 쿠르스크-보스토치니에 위치한 칼리노 비행장을 겨냥했다.


우크라이나군은 23일 공격에서 미사일 5기를 발사했고 러시아군이 이 중 3기를 요격했다. 나머지 2기는 목표물에 도달해 러시아군의 레이더를 파괴되고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25일 공격에서는 미사일 8기가 동원됐고 이 중 1기가 목표물에 맞았다. 이 공격으로 러시아군 2명이 경상을 입었고 비행장에 경미한 손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러시아 국방부는 “현재 상황을 통제하고 있으며 보복 공격을 준비 중”이라며 “공격받은 지역을 조사한 결과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산 미사일을 사용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19일 처음으로 에이태큼스를 사용해 러시아 본토에 공습을 가한 바 있다. 25일 있었던 칼리노 비행장 공격은 세 번째 공격이 되는 셈이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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