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오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제주도와 중부지방에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기상청은 "아침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에 들어 춥겠고 내륙 일부 지역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새벽까지 제주도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오후부터 밤사이 중부지방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경기 북동 내륙과 강원 영서에는 0.1㎝ 미만의 눈이 내리겠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내린 눈 또는 비가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출퇴근 시간대 차량 운행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5~8도, 낮 최고기온은 7~14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인천 0도, 수원 -2도, 춘천 -4도, 강릉 1도, 청주 0도, 대전 -1도, 전주 3도, 광주 5도, 대구 1도, 부산 5도, 제주 11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8도, 인천 9도, 수원 9도, 춘천 8도, 강릉 11도, 청주 10도, 대전 9도, 전주 11도, 광주 12도, 대구 11도, 부산 13도, 제주 14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한편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고 쌓인 눈으로 인해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다. 특히 겨울철에는 발목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빙판길이나 눈길에 미끄러지거나 발을 헛디뎌 삐끗하게 되면 발목 염좌로 이어질 수 있다.
빙판길에 넘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코디하는 것이 좋다. 두꺼운 옷은 관절운동을 방해하고 유연성을 낮춰 빙판길 넘어질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무거운 물건을 메거나 든 채로 걷다가는 균형감각을 잃고 넘어지기 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손을 호주머니에 넣지 말고 장갑을 끼는 것이 좋다. 넘어지더라도 최소한 엉덩이뼈나 허리, 척추, 얼굴 등의 큰 부상을 막을 수 있다. 여성의 경우에는 높은 굽 신발은 과감히 포기하는 것이 옳다. 뒷굽이 낮고 폭이 넓으며 미끄러지지 않는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낮이라도 그늘진 곳은 바닥이 얼어있을 때가 많기 때문에 되도록 보행을 피해여 한다. 밝은 곳에서는 반짝이며 잘 보이던 빙판도 어두우면 잘 보이지 않아 자칫 미끄러지기 쉽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야외에서 조깅이나 걷기 등의 운동을 한다면 여름 운동화와는 달리 끄는 힘이 더 좋은 겨울용 운동화를 마련해야 충돌이나 발목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