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매년 2억원씩 지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탄소중립 달성 등 녹색산업을 주도할 실무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제2기 환경분야 특성화고등학교’ 5곳을 지정했다.
2일 환경부에 따르면 제2기 환경분야 특성화고등학교는 경남공고, 광주전자공고, 삼일공고, 서울공고, 울산공고다.
환경부는 이번 제2기 사업에 우수 학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 10월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공모에 참여한 특성화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평가위원회 심사 절차를 거쳐 이들 5개 학교를 지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특성화고등학교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매년 2억원 규모 예산을 지원받는다. 산업기사 등 환경 분야 자격 취득 과정, 환경산업 현장과 연계한 교육과정 등을 운영해 현장 실무인력을 양성한다.
특히 경남공고, 광주전자공고, 삼일공고는 ‘수질환경산업기사 과정 평가형 자격 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이 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참고로 지난 제1기 사업에서 광주전자공고가 도입한 ‘수질환경산업기사 과정 평가형 자격 과정’은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자격증 취득 졸업생 12명(대학 진학, 군복무 제외) 가운데 11명이 환경부(9급), 삼성전자, 한전 KPS 등에 취업했다.
제2기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은 환경분야 자격 취득 외에도 기업 연계 현장 연수, 현장 전문가 특강 등을 통해 현장 실무 역량을 익힐 수 있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제2기 환경분야 특성화고등학교 운영을 통해 녹색산업에 필요한 현장 실무인력을 지속해서 양성하겠다”며 “특성화고등학생들이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하여 지역 사회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