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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최재해 탄핵 하루 전 조은석 후임 임명…백재명 서울고검 검사


입력 2024.12.03 21:19 수정 2024.12.03 21:51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감사원장 탄핵소추 의결시 권한대행 제청권 논란 예상돼"

조은석 감사위원 후임으로 임명된 백재명 서울고등검찰청 검사 ⓒ감사원

내년 1월 17일 퇴임하는 조은석 감사위원 후임으로 백재명 서울고등검찰청 검사가 임명됐다.


감사원은 3일 최재해 감사원장이 조 위원의 후임으로 백 검사를 임명 제청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1월 18일자로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최 원장이 조 위원의 후임을 빠르게 임명한 배경에 대해 "국회의 감사원장 탄핵 소추 의결 시 권한대행의 제청권 행사 논란 등으로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 때까지 상당 기간 감사위원 공백에 따른 정상적인 감사위원회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원장에 대한 탄핵안은 오는 4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감사원장의 직무는 즉시 정지되고 최선임 감사위원인 조 위원이 감사원장 대행을 맡게 된다. 국민의힘은 조 위원에 대해 친민주당 성향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백재명 감사위원 제청자는 1997년 검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27년 간 대검찰청 공안1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특히, 백재명 제청자는 공공의 안전을 수호하고, 법질서를 확립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와 함께 훌륭한 인품으로 검찰 선·후배들로부터 많은 신망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이처럼 풍부한 수사경험과 법률적 식견, 사회정의를 추구하고자 하는 신념을 바탕으로 감사위원 직을 엄정하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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