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동훈 "尹, '특별한 조치 않겠다' 말해…우리가 책임있는 결정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독대에서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겠다'고 말한 상황을 전달하며 "우리가 이제는 책임있는 결정을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대표는 6일 오후 국회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탄핵안 부결이 당론으로 정해진 것은 못 바꾸겠지만 내 의견은 (윤 대통령의) 업무정지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계엄 선포 당일에 정치인들을 체포 시도했다"며 "특단의 조치가 없이는 상황을 타개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된 사례를 가리켜 "최순실(본명 최서원) 사안은 측근들이 해먹은 내용이지만, 이번에는 군을 동원해서 국민을 향해 계엄을 선포했고 국회에도 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 대표는 의원총회 직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면담한 사실을 거론하며 "방금 대통령과 만났지만 현재로선 특별한 조치는 안할 것이라고 했다"며 "심각한 상황들이 드러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심각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의원들에게 알렸다.
▲원·달러 환율, 탄핵 정국·정치 불안으로 한때 1430원 밑돌아 (종합)
정국이 탄핵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는 등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원 오른 1419.2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오전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9원 오른 1416.0원으로 출발했지만 오전 10시 35분께 가파르게 치솟기 시작했다.
특히 오전 10시 53분께는 전날보다 14.1원 오른 1429.2원을 기록했다. 2차 계엄 가능성이 흘러나오면서다. 이는 장중 기준 지난 2022년 11월 4일 1429.2원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후 해당 사실이 아니라는 군 인사들의 주장에 더해 당국 개입 추정 물량도 나오면서 환율은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실패한 계엄령] 英·佛 '尹 탄핵위기' 긴급 타전…"국민 73% 찬성"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매체들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긴급 타전했다.
영국 가디언은 6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중대한 위기’에 빠져 있다”면서 “한국의 여당 대표(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대통령 탄핵안에 '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탄핵에 반대한다고 밝혔던 한 대표가 자신을 체포하려 했던 윤 대통령의 지시를 확인한 후 6시간 만에 입장을 뒤집었다면서 한 대표가 “신뢰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3일 비상계엄에 실패한 윤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덧붙였다.
프랑스24도 한 대표의 말을 전하며 “(여당 의원들이)대통령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질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8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7일 예정된 투표에서 탄핵안에 반대표를 던질 예정이었다”며 “그러나 이날 오전 한 대표가 ‘새롭게 드러난 사실을 고려할 때 윤 대통령의 직무를 신속하게 정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의 입장은 180도 바뀌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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