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계엄 상설특검' 당론 없이 자율투표키로

고수정 기자, 남가희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4.12.10 15:06  수정 2024.12.10 15:33

비상의원총회서 결론…"의원들께서 자율투표 원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야당이 추진하는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상설특검법 표결을 의원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10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같은 날 국회 본회의에서 이뤄질 비상계엄 진상규명 상설특검 표결과 관련해 자율투표 방침을 정했다.


복수의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상설특검에 대해 당론으로 정할 것인지, 자율투표로 할 것인지 여부를 두고 표결을 한 결과 동수로 나와 자율투표를 하기로 했다.


조경태 의원은 의총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상설특검 표결과 관련해 당론 결정 없이 자율투표로 가느냐'는 질문에 "그게 아마 대세를 이룰 것 같다는 생각"이라며 "의원들께서 자율투표를 원하고 있다"고 답했다.


송석준 의원은 의총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상설특검 자율투표가 당론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상설특검 수사 대상에는 윤석열 대통령 외에도 비상계엄 선포 후 주요 정치인 등의 체포를 주도한 혐의를 받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과 비상계엄을 심사한 국무회의에 참여했던 한덕수 국무총리, 국민의힘 의원들을 본회의장이 아닌 당사로 모이게 한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포함됐다.


상설특검법은 일반 특검법과 달리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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