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멧돼지 출몰…승용차에 치이고 경찰차에 받혀 2마리 포획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4.12.16 15:53  수정 2024.12.16 15:56

총 4마리 나타났다는 신고 119 접수…포획팀 출동

주민 승용차에 1마리 치이고 경찰차에 1마리 받혀

포획된 멧돼지ⓒ천안시청 제공

16일 오전 7시 56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에서 '멧돼지 4마리가 나타났다'는 주민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오전 9시 23분께 대흥동에서도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추가로 들어와 소방 당국이 두 곳에 구조대원 등을 출동시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청당동에서 발견된 멧돼지 4마리가 동남구 일대에 흩어진 것으로 보고 포획에 나서 오전 9시59분께까지 2마리를 포획하고 상황을 종료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 마리는 신방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뛰어가다 주민의 승용차에 치였고, 나머지 한 마리는 원성동 천안중학교 인근에서 멧돼지를 추적 중이던 경찰차에 받혀 포획된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 앞 범퍼 파손 외 주민 피해는 접수된 것이 없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 인근을 돌아다니는 멧돼지를 서둘러 포획하려다 보니 경찰차로 제압하게 됐다"며 "나머지 2마리는 사라져버려 일대 순찰 및 주민 안전 여부를 확인한 뒤 상황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멧돼지는 겨울이 되며 뱀이나 나무열매 등 먹이가 될 만한 것이 산에서 사라지면 먹이를 찾기 위해 산에서 내려오기도 한다. 특히 현재 한반도 생태계에서는 천적이 없는 먹이사슬 최정점에 위치하고 있어 개체수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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