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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오후 조사도 계속 진술거부…"저녁 메뉴는 된장찌개"


입력 2025.01.15 19:10 수정 2025.01.15 19:10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오전 조사에 이어 오후 조사에서도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저녁 식사 메뉴를 된장찌개를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 33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 대통령을 체포해 정부과천청사로 호송한 뒤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2시간 30분가량 조사했다. 첫 조사는 이재승 차장검사가 담당했다.


이후 1시간여 점심 겸 휴식 시간을 가진 뒤 오후 2시 40분부터 4시 40분까지 이대환 부장검사, 오후 4시 40분부터 5시 50분까지 차정현 부장검사가 각각 윤 대통령을 추가로 조사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오후에도 오전 조사 때처럼 공수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공수처 관계자는 설명했다.


공수처는 7시까지 저녁 식사를 하고 다시 조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점심으로 도시락을 주문해 먹었고, 저녁으로는 된장찌개가 공수처 영상조사실 맞은편 휴게 공간으로 배달됐다. 된장찌개는 윤 대통령 측이 고른 메뉴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거부 의사를 존중해 조사 상황을 녹화하지 않고 있다.


오후 9시 이후 야간에도 조사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공수처 관계자는 "심야 조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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