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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권자 53% "미국의 그린란드 점령 반대"


입력 2025.01.16 15:55 수정 2025.01.16 15:55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미국의 그린란드 소유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서퍽대학은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그린란드 소유 주장을 미 유권자의 53%가 반대한다고 밝혔다. 진보 성향의 응답자 중엔 86%가, 보수 성향 응답자 중엔 25%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유권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오차범위는 ±3.1%다.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섬으로, 면적이 한반도의 9배 크기인 216만 6000㎢다. 이곳엔 석유와 가스, 희토류 광물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12월 22일 주덴마크 대사를 지명하며 “러시아와 중국의 선박이 서방 동맹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우리는 그린란드의 소유권을 가져와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도 그는 “그린란드 소유권을 확보하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다”며 덴마크를 압박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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