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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낮 전국 대설특보 모두 해제…위기경보 '관심' 하향


입력 2025.01.29 13:37 수정 2025.01.29 15:15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충청·전북지역 중심으로 시설물 피해 다수 발생

대설 관련 인명피해는 없어…도로 결빙은 주의 필요

설 전날인 28일 대설 경보가 발효 중인 경기도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부근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29일 낮 12시부로 전국의 대설 특보를 모두 해제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근무도 해제했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27일 전국 곳곳에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중대본 2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로 상향한 바 있다. 이날 오전까지 충청과 호남 일부 지역에 유지됐던 대설특보는 낮 12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이번 대설로 이날 오전 11시 기준 항공기 9편과 여객선 40척이 결항했고, 도로 26곳이 통제됐다.


또 충청과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돼지와 소, 염소 축사가 붕괴하는 등 축사 붕괴 13건, 비닐하우스 붕괴 1건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27일부터 지금까지 구조 101건과 안전조치 166건 등 총 277건의 대설 관련 소방 활동을 펼쳤으며, 집계된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대설경보는 해제됐으나 쌓인 눈이 많고 밤 사이 기온이 떨어지며 도로 곳곳이 결빙된는 상태다. 특히 터널 출입구나 교각을 지날 때는 도로 표면에 얇게 덮힌 얼음인 '블랙아이스'를 조심해 속도를 줄여 운전해야 한다.


이날 오전 기준 부산에서 출발해 서울까지는 7시간 이상, 목포에서 서울까지는 6시간 이상이 예상된다.


행안부는 "도로 상황을 감안해 안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장거리 운전시에는 반드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적절한 휴식을 취해 졸음운전을 방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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