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14명 중 7명 구조 상황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9일 새벽 전라남도 여수시 거문도 동방 약 20해리 해상에서 침몰한 대형 트롤 어선 제22서경호의 신속한 구조를 위해 관계기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 국방부, 해양경찰청, 전라남도, 부산광역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수색·구조 상황과 계획을 공유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한 분도 빠짐없이 구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 바라며, 구조활동 시 안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새벽 여수시 거문도 동방 약 20해리 해상에서 139t 규모 대형트롤 제22 서경호가 침몰했다. 배에는 한국 국적 선원 8명과 외국 선원 6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4명 가운데 현재 7명을 구조한 상황이라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해수부는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새벽 2시 40분께 ‘연근해 어선 사고 위기 대응 실무 지침’에 따라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