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영업익, 전년비 44.8% 증가한 2763억
난방유 수요 증가로 정제마진 개선
GS칼텍스가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뚜렷한 실적 개선을 이뤘다. 난방유 수요 증가로 정제마진이 개선되면서 정유부문이 실적 반등을 주도한 결과다. 이에 따라 전분기 대규모 적자에서 벗어나며 수익성을 회복했다. 다만, 석유화학부문은 방향족 블렌딩 수요 감소로 스프레드가 악화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8% 증가한 276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조4628억원, 당기순이익 162억원으로 각각 9.6%, 92.3%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6%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정유 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정유 부문은 매출 9조1729억원과 영업이익 2070억원을 기록했다. 난방유 수요 증가에 따라 정제마진이 개선돼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조8511억원과 영업손실 502억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생산에 투입되는 방향족 블렌딩 수요의 감소로 인해 스프레드가 하락하며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
윤활유 부문은 매출 4388억원과 영업이익 1195억원을 기록했다. 윤활기유 500N 제품의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GS칼텍스는 지난해 매출 47조6142억원, 영업이익 5480억원, 당기순이익 109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 67.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