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으로서는 이중·삼중으로 혼란
항소심 유죄여도 대선 출마 문제없어"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선고와 관련해 혼란 상황이 되면 당으로서는 어려운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염려했다.
박용진 전 의원은 27일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무죄추정의 원칙"이라며, 항소심과 관련해 유죄가 나와도 대선 출마에는 일단 문제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2심을 담당하는 서울고등법원 형사6-2부(부장 최은정 이예슬 정재오)는 전날 이 대표 사건에 대한 선고기일을 3월 26일 오후 2시에 열겠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변론을 종결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3월 중순으로 예정된 점을 미뤄보아, 이 대표의 2심 재판 결과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이후가 될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 인용과 동시에 조기 대선 국면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이 대표 혐의에 대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 박용진 전 의원은 "나는 이 대표 본인이 여러 공식적인 자리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무죄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도 "유죄가 된다면 이 대표 본인이나 민주당으로서는 이중·삼중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인 건 어쩔 수 없다. 정치적으로도 논란이 상당이 있지 않을까"라고 우려했다.
이어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지난 2017년 대선 출마 당시 '성완종 리스트' 사건 2심 재판이 있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재판이 계속 진행되느냐를 놓고 혼란한 지점들이 있다"며 "대법원은 입장을 미리 밝혀 분명히 해주는 것이 국민에게 혼란을 드리지 않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1일 이 대표와의 회동에서 '진정성'이 보였냐는 질문에는 "정치인에게 정치적인 필요성과 또 절박감이 움직이게 하는 거지, 진정성을 가지고 하는 개인적인 자리가 아니다"라며 "민주당의 승리와 우리 국민들의 역진 불가능한 민주주의의 승리를 위해서 같이 하겠다는 (뜻을) 보여드리는 자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