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강남 등 토허제 해제 지역 집값 상승 과도하면 재규제 검토"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3.10 16:34  수정 2025.03.10 17:14

"토허제 풀게 되면 처음엔 약간의 가격 상승 예상…예의주시할 것"

아파트 거래량, 토허제 해제 전 78건서 해제 후 87건으로 증가

오세훈 시장이 10일 노후 공공임대주택 품질개선 첫 단지 '홍제 유원하나'를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된 강남권의 아파트 가격 상승을 두고 "규제를 풀고 처음에 약간의 가격 상승은 예상했지만, 비정상적일 정도로 과도하다면 또다시 규제하는 것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노후 공공임대주택 품질개선 첫 단지 '홍제 유원하나'를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곳을 풀게 되면 눌렀던 스프링이 튀어 오르는 것처럼 처음에는 약간의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며 "지금까지는 예상했던 정도 수준을 넘어서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거래량이나 오르고 있는 속도 등을 보면 아직 크게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3~6개월간 예의주시하면서 앞으로 조치할 상황이 무엇이 있는지 판단하겠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잠실·삼성·대치·청담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전 78건에서 해제 후 87건으로 9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 집주인의 호가가 2억~3억원 크게 오르고 있지만 전용면적 84㎡의 평균 매매가격은 26억9000만 원에서 27억1000만 원으로 0.7% 상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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