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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캐나다 철강·알루미늄 50% 관세…12일부터 적용"


입력 2025.03.12 00:04 수정 2025.03.12 10:42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전기세 상승 지역에 국가비상사태 선포…내달 2일 추가 관세 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50%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미국으로 송전하는 전기에 25%의 추가 요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보복 조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는 상무부 장관에게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50%까지 올리라고 지시했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관세를 캐나다에 부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캐나다산에만 두 배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힌 셈이다.


그러면서 “이 같은 관세 인상이 다음 날(12일) 아침부터 적용될 것이다”며 “캐나다는 미국 유제품에 250~390%가량 부과하고 있는 관세를 즉시 철폐하라. 이는 너무나 터무니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앞서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미국으로 송전하는 전기에 25%의 추가 요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전기세가 상승한 지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내달 2일까지 캐나다 정부가 미국 제품에 대한 관세와 추가 전기 요금을 철폐하지 않으면 내달 2일 상당한 수준의 추가 관세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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