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러트닉 美상무 만나 상호관세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50%로 인상하자,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전기에 부과했던 25%의 추가 요금을 철회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주지사는 11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전화 통화한 후 “트럼프 대통령 또한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에 부과한 50%의 관세를 철회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는 결코 캐나다가 굴복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미국과 건설적인 협력을 하고 싶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13일 러트닉 장관과 만나 내달 2일 발표될 상호관세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타리오주는 미 동부의 미네소타, 뉴욕 미시간 등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지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겠다면서 “캐나다가 다음 달 2일까지 미국 전기에 대한 요금 인상을 철폐하지 않으면 상당한 수준의 관세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