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보복 공격 이후 두바이에 있던 한 투자자가 탈출하면서 올린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부동산 투자자 새뮤얼 리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두바이에 갇혔다면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며 "차를 타고 오만으로 3시간 동안 이동한 뒤 무스카트 공항에서 단돈 10만파운드(한화 약 2억원) 정도를 내고 전세기를 타면 히스로까지 직항으로 갈 수 있다"는 글을 올렸다.
ⓒ새뮤얼 리즈 SNS 갈무리
이 글은 두바이에서 불안감을 느끼며 정부의 전세기 지원을 기다리고 있는 영국 관광객과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특히 리즈는 불과 며칠 전 SNS에 "집 위로 미사일이 날아다니고 폭발음이 들려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이 불안하다. 두바이에 갇혔다"며 공포를 호소했다. 그러나 전세기를 탄 뒤에는 "두바이는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다. 영국에서 칼에 찔리거나 미국에서 총에 맞을 확률보다 드론에 맞을 확률이 더 낮다"며 글의 뉘앙스를 바꿔 논란을 키웠다.
현재 이란 공습 이후 중동에서는 항공편이 대거 취소돼 여행객들의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일부 부유층은 오만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인접 국가로 이동해 개인 전세기로 탈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만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전세기 비용은 약 1억5000만원, 사우디리야드 출발 항공편은 5억2000만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뮤얼 리즈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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