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0시 기준 경기북동내륙, 강원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내륙 대설특보
미끄럼 교통사고 구급 비롯 소방활동 7건 접수…항공기·여객선 등 운행 통제
1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추가강설에 대비해 취약시설 점검 및 도로제설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경기북동내륙과 강원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다. 대설경보는 강원(3곳), 울릉·독도 등이다. 대설주의보는 대전, 광주, 세종, 경기(3곳), 강원(9곳), 충북(11곳), 충남(12곳), 전북(12곳), 경북(9곳), 경남(5곳), 전남(7곳) 등이다.
현재까지 24시간 동안 내린 눈의 양은 강원 고성 23.1㎝, 경기 이천 13.8㎝, 충남 당진 11.5㎝, 충북 충주 10.5㎝, 서울 강북 10.3㎝ 등이다.
이번 눈·비로 인해 미끄럼 교통사고 구급을 비롯해 소방활동은 총 7건이 접수됐고, 경북 울진에서 사전대피했던 5세대(6명)는 이날 오전 8시30분쯤 전원 귀가했다.
또 북한산과 지리산 등 국립공원 15곳, 406개 구간의 진입을 통제 중이며, 항공기 8편 운행과 여객선 69항로 80척의 운항을 중단했다.
중대본은 특보지역 부단체장 등에게 비상근무, 도로제설, 취약시설 통제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강원북부산지에는 시간당 7cm이상, 그 밖의 지역은 시간당 1~5cm의 매우 강한 눈이 내리고 있으며, 18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 또는 비가 내리다가 밤에는 대부분 그칠 전망"이라며 "기상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상황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