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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 방문…현장 점검·고민 청취


입력 2025.03.19 13:28 수정 2025.03.19 13:31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진종오, 선수촌 운영 및 현안 업무 보고 받아

장애인체육회장·선수촌 부서장들과 애로사항 논의

훈련 시설 점검하며 선수단 격려도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 방문에 이어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을 방문해 훈련실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진종오 의원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 방문에 이어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을 방문해 훈련실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19일 진종오 의원실에 따르면 진 의원은 전날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에게 선수촌 운영과 현안에 대한 업무 보고를 받고 훈련시설을 점검했다.


진 의원은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선수촌 운영 부서장들과 대한장애인체육회 현안과 이천선수촌 운영 애로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후 의·과학실, 트레이닝장을 포함해 각 종목별 훈련장을 점검하고 선수단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골볼장과 배드민턴장·역도장·사격장·양궁장 등 종목별 훈련장을 방문해서는 "스포츠를 통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선수 여러분들의 열정은 스포츠의 경계를 넘어 모두에게 깊은 감동과 희망을 주고 있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간담회에서는 선수·지도자들의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선수촌에 입촌한 선수단 10종목의 지도자와 선수 각 11명이 참석했다. 지도자 간담회는 △트레이너 수당제로 인해 양질의 인력 수급 난항 △국제대회 참가 시 중증장애인 선수들의 이동 문제 △예산 부족으로 인한 국제대회 참가 기회 저조 △지도자 1년 단위 계약으로 인한 인력풀 부족 등이 주요 건의 사항으로 제기됐다.


장애인 선수들만 갖게 되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역도 정재성 감독은 "국가대표로 국제대회 출전 시, 장거리 비행하는 경우가 있다. 척수장애 선수들은 전일부터 금식하며 화장실에 가지 않고 24시간 이상 앉아있어 욕창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다"고 토로했다.


진 의원은 "장애인 선수들만 갖게되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서는 제도적 개선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의원은 짧은 지도자 임기 문제에도 공감하며 "지도자 임기가 짧으면 선수들을 제대로 파악도 하지 못하고 임기가 만료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지도자 처우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해당 종목의 발전에 직결된다"고 건의 사항을 문체부와 적극 논의해 최대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쓸 것을 약속했다.


이어진 선수 간담회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장비 및 시설 확충 요청 △선수촌 스포츠의·과학 전문 인력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 △경기력 향상을 위한 국제대회 참가 기회 확대 등이 논의되었다. 이외에도 선수들은 과도한 복장규정 등 비장애인 선수들과 형평성에 맞지 않는 선수촌 운영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진 의원은 자신의 선수 시절 경험을 공유하며 "훈련 일수가 불규칙하면 선수들이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훈련 일수 확보를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확보로 이어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스포츠야말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화합의 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스포츠를 통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제도적 지원을 위해 힘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 의원은 △지방체육회 간담회 △대한체육회 노동조합 간담회 △진천선수촌 방문 △충청권(대전·세종·충남북) 하계U(세계대학경기)대회 관련 간담회 등 체육계 밀접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진 의원은 지속적으로 현장을 방문해 체육계 발전을 위한 정책적 논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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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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