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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산불 확산에 '재난극복 여야정 협의' 긴급 제안…"정쟁 중단하고 힘 모으자"


입력 2025.03.26 11:52 수정 2025.03.26 14:10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권영세, '산불 사태 ' 긴급 대국민 메시지

"산불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 대책에

여야 따로 있을 수 없다…솔선수범"

권성동, 당 '산불재난대응특위' 가동키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재난적 산불 확산 사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 '국가재난극복 여야정 협의'를 긴급 제안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긴급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재난은 이념을 묻지 않고 색깔을 가리지 않는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앞에서 정치적 대립이 있을 수 없다"며 "산불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모든 정당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에 민주당에 정쟁 중단을 호소하며 피해복구·재발방지를 위해 국가재난극복 여야정 협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부터 솔선수범하겠다.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필요한 입법과 예산 지원, 정책 마련에 앞장서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을 향해선 "각자의 지역에서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실질적인 복구 활동과 지원에 앞장서달라"며 "정치가 국민 곁에서 가장 먼저 움직이고, 가장 나중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자"고 당부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대형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당 차원의 특별기구를 구성한 바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즉시 산불 대응 비상 체제에 돌입한다"며 "당의 산불재난대응특위를 구성해 오늘 즉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산불 발생 및 인근지역 국회의원들께서는 당원 동지들과 함께 산불 예방, 주민 안전 확보, 이재민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주기 바란다"며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해 주민들께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나누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소방·구조 당국의 현장 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주고, 필요시 지자체 및 관계 기관과의 협조와 조율에도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국회의원들의 성금 기부를 시작으로 실질적인 복구 지원 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모든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언급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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