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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다양한 유·무형 유산 지킨다… ‘인천 지역 유산 제도’ 시행


입력 2025.04.10 08:50 수정 2025.04.10 08:50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유산 발굴·보존·관리·활용까지 시민과 함께…인천형 지역유산 보전

인천시청 청사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국가유산제도의 보존·관리체계에 포함되지 않는 다양한 유·무형의 유산을 지키기 위해 ‘인천 지역 유산 제도’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인천지역유산 제도’는 인천시민이 함께 만들어 온 인천시 역사 속에 남아 있는 사건이나 인물 또는 일상의 이야기를 인천지역유산으로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제도는 시민 주도의 자발적이고 체계적인 보전을 통해 인천만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지닌 유산의 가치를 발굴·보존해 미래의 지역자산으로 활용된다.


지역유산 선정은 단계적인 절차를 거쳐 이뤄진다.


먼저 군·구와 전문가, 시민, 단체 등의 추천을 통해 도시, 역사, 산업, 생활문화, 문화예술 등 5개 분야에서 예비후보를 발굴한다.


이후 시 지역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후보군을 선정하고, 전문가의 조사·연구와 해당 유산 소유자 등의 동의 절차를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시 지역유산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해 ‘인천지역유산’으로 공식 선정된다.


특히 인천지역유산은 발굴부터 보전·관리까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며, 유형유산의 경우 소유자 동의가 있어야만 인천지역유산으로 선정이 가능하다.


시는 사업 시행을 위해 인천광역시 지역유산위원회 구성을 비롯해 시민주도의 지역유산 후보 발굴, 인천지역유산 후보 전문가 조사, 소유자 동의 확인, 인천지역유산 선정 심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지역유산으로 선정된 유산에는 인증서와 표식을 부착해 공식적으로 알리고, 시민 홍보 및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인천지역유산 제도는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근현대의 소중한 유산을 발굴하고, 그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라고 밝혔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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