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선로 건설 문제 관련 적극적인 대응 강조
김보라 시장 "기업과 함께하는 성장 방안 강구"
경기 안성시는 지난 15일 안성시의회와 정례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전력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고압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를 경유하는 고압 송전선로 건설은, 용인 남사 국가산단과 원삼 SK하이닉스 일반산단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사업으로, 3개 노선이 안성시 지역을 경유한다.
최호섭 시의회 운영위원장은 고압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해 재협상을 주장하며, 건설에 따른 피해 주민들에게 적절한 보상 등 시민을 위한 행정을 강조했다.
김보라 시장은 "해당 사업으로 인한 피해 보상이 영향을 받는 마을 주민은 물론, 안성시 전체 이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성시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에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의 연구시설 또는 협력업체를 유치하는 등 기업과 협력해서 지역이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최우선은 시민 이익이라는 데 뜻을 함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고압 송전선로 문제 외에도 지역 내 선도 기업 유치, 유천 취수장 문제 등 지속 가능한 안성 발전을 위한 방향에 대해 논의가 이어졌다.
한편 안성시와 안성시의회는 지난해 2월부터 정례 간담회를 통해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있으며,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협력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