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한미 2+2 통상 협의'
"우리와 통상 관계 중시한 美 제안으로 성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오는 24일 밤 시작되는 '한미 2+2 통합 협의'와 관련해 "이번 만남은 우리와의 통상 관계 중요성을 고려한 미국 측 제안으로 성사되었으며, 양국 경제·통상 책임자 간 허심탄회한 대화와 협력을 바탕으로, '상호이익이 되는 해결책'을 마련하는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덕수 대행은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오는 24일 오후 9시(한국 시각)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2+2 통상 협의'에 나선다.
한 대행은 또 "지난주 원자력연구원 컨소시엄이 미국 '미주리대 연구로 초기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며 "1959년 미국으로부터 연구용원자로를 도입했던 우리나라가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 기술을 축적해 원자력 종주국 미국에 역수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했다.
이어 "한미 간 과학기술 협력이 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굳건히 이뤄지고 있음을 방증하는 사례"라며 "정부는 원자력 연구개발 분야에 관련 예산을 집중 투자해 대한민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우리 기업과 연구진들이 글로벌 원자력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내수 회복이 지체되고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민생과 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체감경기 개선이 여전히 더딘 상황으로, 권한대행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고 안타깝다"고 했다.
한 대행은 "각 부처 장관들께 당부드린다"며 "국민의 공복으로서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민생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단 한 순간도 소홀함 없이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자율성을 높여 투자 의욕을 고취시키고, 국민들의 불필요한 부담을 덜어드리는 '규제혁신'이야말로, 민생경제를 살리는 첩경이자 재정 부담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정책 수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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