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테슬라 사이버트럭 발길질 한 남성…알고보니 중국인 관광객

여행비자로 입국한 중국인…모 병원 소유 사이버트럭 사이드미러 부수고 달아나

범행 전후 인근 BMW 매장서 차량 4대 발로 차 문 부수는 등 난동 부리기도

사이버트럭을 발로 차는 A씨.ⓒ병원 스레드 캡처

서울 강남 거리에 주차된 1억원 상당의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발로 차 파손시킨 30대 남성이 중국인 관광객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특수폭행, 재물손괴,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남성 A씨는 여행비자로 입국한 중국인이다.

30대 중국인 A씨는 여행비자로 입국한 뒤 지난 15일 오전 2시쯤 강남구 논현동에서 모 병원 소유의 사이버트럭을 발로 차 사이드미러를 부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을 전후해 인근 BMW 매장에서 시승용 차량 4대를 발로 차 문을 부수고 호텔 직원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도 있다.

한편 A씨는 사이드미러를 부수기 전 편의점에서도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편의점 난동 관련해서는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