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스트레스] 美, 中 관세협상 부인에 재반박…"오늘 오전에도 했다"

"러·우크라, 데드라인 지켜야…휴전 가능성 높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를 맞이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오전 중국과 관세 협상을 벌였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와 오찬 회동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과 오늘 오전에 회의했다”며 “회의 참석자들이 누구인지는 나중에 공개할 것이며 그들은 만난 것은 사실이다. 우리는 계속 중국과 만나 왔다”고 말했다.

앞서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미국과 중국이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는 가짜 뉴스"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어 그는 “내가 아는 한 중국과 미국은 관세 합의는커녕 그 어떤 협상을 진행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대해 재반박한 셈이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관련해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모두 평화를 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들은 협상 테이블로 나와야 한다”며 “난 나만의 데드라인을 갖고 있다. 이 기한이 지나면 상황이 바뀌겠지만 난 휴전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