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산이정원 ESG 페스티벌' 성료…3000여명 참여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5.04.30 14:02  수정 2025.04.30 14:02

지난 26일 해남 산이정원에서 열린 '2025 산이정원 ESG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BS한양

지난 26일 해남 산이정원에서 열린 '2025 산이정원 ESG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산이정원은 BS한양, BS산업 등 BS그룹이 전라남도, 해남군 등과 추진 중인 대규모 민관협력 도시개발 사업 '솔라시도'에 위치한 전라남도 최초 정원형 식물원으로, 지난해 5월 오픈했다.


도시의 근간인 친환경 정원도시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이며, 최근 광주전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2025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산이정원'과 '전라남도ESG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학생, 학부모, 지역 단체 등 3000여명이 참여해, 생활 속 ESG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린이 사생대회 외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통한 ESG 가치 실천

'내가 꿈꾸는 ESG 세상'을 주제로 열린 이번 어린이 사생대회는 총 218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다양한 기관과 단체들이 체험 부스를 운영해,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공동체 가치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김미진 작가의 ESG 북콘서트와 환경 전문가들의 '에너지 정원' 토크쇼도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페스티벌은 환경, 사회, 기업의 책임 있는 운영 가치를 생활 속에서 실천·확산, 지역사회와 미래세대가 함께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겠단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지역 단체가 주체가 돼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중요성을 배우고, 남도 미래환경교육의 거점으로 성장할 비전을 함께 나눴다.


이날 산이정원은 전라남도교육청과 '지속가능한 전남교육을 위한 ESG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이정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라남도교육청과 함께 지역 내 ESG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원 체험 기반의 ESG 교육 프로그램, 지역사회와 연계한 캠페인 등 다양한 교육 및 체험 기회를 단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산이정원은 이번 협약식에서 'ESG 정원학교' 조성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ESG 정원학교는 자연과 공존하며 지속가능성을 배우는 혁신형 교육 모델이다. 다양한 체험형 정원 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환경, 사회, 기업 윤리를 주제로 한 교육 과정 개발과 함께 카이스트 뇌과학연구소와 함께 명상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산이정원은 단순한 행사 공간을 넘어, 남도 지역을 대표하는 미래형 지속가능 교육의 거점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산이정원은 오는 5월 4~5일 어린이날을 기념해 마술 공연과 풍선 아트 공연을 비롯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날 기념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함과 동시에, 산이정원의 ESG 가치와 따뜻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철 산이정원 대표와 이서 전라남도ESG협회 공동대표는 "페스티벌을 통해 지역사회에 ESG 가치 확산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 ESG 가치를 생활 속에 깊이 뿌리내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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