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한민국 아버지'로 만들 순 없다"…권성동, 전당대회서 호소의 외침

데일리안 고양(경기) = 고수정 김민석 오수진 민단비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5.05.03 15:07  수정 2025.05.03 17:24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 위한 전당대회서

"국정파탄·테러집단 이재명 세력 심판하자"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국가의 정상화,

법질서와 범죄자 세력의 대결"…원팀 강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후 경기도 고양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21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당 대선 후보 선출을 앞두고 "범죄자 이재명이 파괴한 의회주의를 복원하고 포퓰리즘 선동으로 파탄난 국정을 회복해야 한다. 국정파탄·테러집단 이재명 세력을 심판하자"고 호소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이재명은 대한민국 헌정사에 더불어민주당의 아버지를 넘어 '탄핵의 아버지' '의회독재의 아버지'로 길이 남을 것이다. 이재명을 '대한민국의 아버지'로 만들어 줄 수는 없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국가의 정상화다. 정상적인 세력과 비정상적인 이재명 세력의 대결이다. 법질서를 수호하는 국민의힘과 범죄자 이재명 세력의 대결"이라며 "우리가 이겨야 이 나라를 정상으로 되돌려놓을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민주당은 이재명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재판을 중단시킨다는 사상 초유의 반헌법적·비상식적 법안을 하루 아침에 뚝딱 만들어 처리하려 한다. 공직선거법을 개정해 허위사실공표죄를 폐지하려 한다"며 "법을 바꿔 이재명의 유죄를 무죄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독재도 이런 독재가 있느냐"고 규탄했다.


또 "이번에 대법원이 이재명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자 경제부총리와 검찰총장을 화풀이 탄핵하고 급기야 대법원장·대법관까지 탄핵하겠다고 한다"며 "이게 바로 의회 쿠데타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믿는다. 우리는 의회주의를 믿고 법치주의를 믿는다. 이성과 상식, 역사의 발전을 믿는다"며 "지난 몇 달 동안 우리 안에는 생각의 차이가 있었지만,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대한민국 사랑에는 차이가 없다. 그 실천의 방법에만 차이가 있었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는 다시 한 번 똘똘 뭉친다. 한마음 한 뜻으로 미래를 향해서 승리를 향해서 나아가야 한다"며 "정상적인 대한민국, 성장하는 대한민국,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우리 손으로 만들어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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