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명대회 연설
權 "이재명 전과 5범…별 다섯 개 대선 후보"
黃 "우리 후보 대선서 승리해 자유민주주의
· 자유시장경제 지킬 것…손잡고 나가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 21대 대선은 자유냐 독재냐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강조하면서 "져서는 안되는 선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 경선을 관리한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은 대선 승리를 위해 당원들의 단합을 강조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 인사말씀에서 "이번 대선은 결코 질 수 없는 선거이고, 기필코 이겨야 하는 선거"라며 "우리가 무너지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 우리가 승리해야만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권 위원장은 "지난 4월 10일 경선 일정이 시작된 이후 지난 23일 동안 우리는 하루하루 놀라운 변화를 경험했다"며 "절망이 구름이 걷히고 희망의 태양이 솟았다. 패배주의는 사라지고 승리의 확신이 솟아났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서 우리 당의 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낼 우리 후보, 국민의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울 우리의 지도자가 탄생하는 순간"이라며 "뜨거운 열정과 훌륭한 정책들로 보수의 품격과 실력을 보여주신 모든 경선 후보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법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해 전과 5범이 될 개연성이 생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서는 "별이 5개인 돌침대는 들어봤어도, 별이 5개인 대통령 후보를 들어봤느냐"라며 "이미 전과 4범에 최근 대법원에서 전과 5범이 확정된 정치무자격자 이재명(후보)에게 더불어민주당은 90%에 가까운 공산당식 몰표를 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은 감옥에 가지 않기 위해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이라며 "민주당은 한 달만 기다리라며 법원과 국민들을 겁박하고 있고, 사법부를 없애야 한다는 허언을 서슴지 않으며, 자기들 마음대로 재판을 멈출 수 있는 법안까지 내놓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대선 승리로 나아가는 길은 단 하나, 우리가 똘똘 뭉치는 것이다. 오늘 어느 분이 우리 당의 후보로 결정되든 우리는 변함없이 하나다. 승복과 단결, 품격과 결기, 이것이 우리의 가장 큰 가장 강력한 힘"이라며 "우리 모두 하나돼 대선 승리의 고지로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 이번 대선은 자유냐 독재냐를 선택하는 선거다. 국민 승리의 그날까지 함께 싸워달라"고 외쳤다.
마이크를 넘겨 받은 황우여 선관위원장은 단합을 요청했다.
황 위원장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께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을 남겼는데 위기 때마다 우리의 가슴을 흔들고 있다"며 "오늘 선출될 우리 당의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해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우리 전통을 굳건히 하고 세계에서 제일 뛰어난 창의·공정으로 자유시장경제 우뚝 세워 지켜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나는 민주화와 산업화 과정에서 보람차고 행복한 일생을 보낸 국민이었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아름다운 금수강산의 국민"이라며 "이제 우리는 우리 자신보다 우리 자식을 위해 귀여운 손주들을 위해 위대한 대한민국을 반드시 잘 지켜서 물려줘야한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우리 후보들이 막중한 임무 앞에서 홀로 서 있다"며 "그러므로 우리는 후보 혼자 두지 말자. 우리가 모든 힘을 합해 우리 후보자가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우리가 그의 머리가 돼주고 가슴이 돼줘서 지혜롭고 힘차게 이 나라를 굳건히 세우고, 안전과 행복을 책임지도록 함께 손잡고 나가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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