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강남·압구정 등 서울 주요 도시정비사업 정조준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5.04.30 17:01  수정 2025.04.30 17:01

서초, 과천에서 하이엔드 특화 설계 선 봬

개포우성7차, 압구정 등 참여 의지 불태워

ⓒ 대우건설

지난 27일 군포1구역 재개발사업으로 올해 마수걸이 시공사 선정에 성공한 대우건설이 최근 서울에서 추진 중인 주요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참여 의지를 다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2000년대 이후 매년 평균 2만여 가구를 분양하며 민간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주거상품을 공급해 왔던 경쟁력으로 대한민국 주거문화를 선도해 왔다.


대우건설은 30일 선별 수주 기조 속에 서울 핵심지역 도시정비사업에 시공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빠른 인허가 추진과 최상의 설계안 및 금융 조달 등을 통해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여 조합과 시공사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사업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서초 푸르지오 써밋, 과천 푸르지오 써밋 등의 브랜드 영향력을 강남, 압구정, 여의도 등으로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1일 공고된 개포우성 7차 재건축 사업이 가장 대표적인 곳으로 대우건설은 이 사업장에서 오랫동안 조합원들의 니즈와와 사업 추진 및 설계 포인트를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대우건설은 개포우성 7차 재건축 사업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최상의 사업조건 및 랜드마크 설계를 선보일 계획을 마련 중이다.


이 외 압구정, 여의도 시범아파트, 목동 등 올해 서울 주요 지역에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도시정비사업에서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이미 신반포 16차 재건축, 개포주공 5단지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는 등 대우건설의 행보에 사업을 추진 중인 조합과 건설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서초, 과천 등지에서 하이엔드 특화 설계 선보이며 주거상품의 트랜드를 선도해온 만큼, 향후 정비사업에서도 이같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7년 입주했던 서초 푸르지오 써밋은 1단지 최상층인 35층에 피트니스센터를 설치하며 그동안 최상층은 펜트하우스로 수익성만 고려하던 아파트 단지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다. 고급 단지에서 최상층에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하는 트랜드를 이끌었다. 대우건설은 26층 높이에 설치된 스카이브릿지에도 북카페와 같은 주민공동시설을 배치해 주거민의 생활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2021년 입주한 ‘과천 푸르지오 써밋’도 고급 주거단지의 트랜드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상층에 배치된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에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페발까사’의 가구를 설치하고 축구장보다 넓은 9300㎡ 규모의 메인 커뮤니티 시설에 실내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사우나 시설 등 다양한 주민공동시설을 배치해‘강남보다 과천’이라는 수식어를 만들어 냈다.


올해 선보인 ‘푸르지오 에디션 2025’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맞추어 ‘Revive at Home: 일상에서의 치유, 생명력 있는 공간’을 주제로 하고 있다. ‘나의 집’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다독여 회복하고 생명력 넘치는 내일을 보낼 수 있게 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로 구성됐다.


차별화된 입주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입주 1년차 단지들을 대상으로 하는 ‘푸르지오 가든 음악회’, 입주기간 이사하는 고객을 위한 도시락을 제공하는 ‘웰컴밀 서비스’, 단지내 커뮤니티 시설을 활용한 힐링 티 클래스, 와인 클래스 등의 서비스를 진행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안정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21세기 이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주거 상품을 공급해온 민간 건설사의 노하우와 경쟁력을 모두 쏟아부어 도시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조합원들께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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