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7일 러시아 국빈 방문…푸틴과 ‘전략 협력’ 논의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5.05.04 16:35  수정 2025.05.04 16:35

7∼10일 방러, '전승절' 참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월 21일(현지시간) 화상회담을 가졌다고 중국중앙TV(CCTV)와 크렘린궁이 밝혔다.ⓒ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7일 러시아를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연합뉴스는 4일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에 응해 시진핑 국가주석이 7∼10일 러시아를 국빈 방문하고,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소련의 대조국전쟁 승전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신화통신 보도 직후 홈페이지를 통해 "시 주석은 이번 러시아 국빈 방문 기간에 푸틴 대통령과 새로운 형세 하의 중러 관계 발전 및 일련의 국제·지역 중대 문제에 관해 전략적 소통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중국과 러시아 양국은 유엔(UN)과 상하이협력기구(SCO), 브릭스(BRICS) 등 다자 플랫폼에서 밀접한 협력을 강화하면서 많은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를 단결시키고 글로벌 거버넌스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이끌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명한 기치로 일방주의와 괴롭힘 행동에 반대하고,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와 보편적으로 이로운 경제 세계화를 손 잡고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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