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합성 사진 논란' 트럼프 "아내는 귀엽다더라"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입력 2025.05.06 12:45  수정 2025.05.06 12:45

ⓒSN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SNS 계정에 교황이 된 자기 모습을 표현한 합성사진을 올려 비난이 제기되자 해당 사진을 SNS에 올렸을 뿐이며 제작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스포츠 관련 행사 계기에 교황 사진 관련 논란에 대해 질문을 받자 "나는 그 사진과 아무 관련이 없다"며 "누군가 해당 사진을 만들어 유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해당 사진을 '장난(joke)'이라고 표현하면서 "아마도 인공지능(AI)이 사진을 제작했을 텐데, 나는 아무것도 몰랐다"고 했다.


자신은 이미 유포된 사진을 SNS 계정에 올렸을 뿐이므로 문제의 소지가 없다는 뜻을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 내 아내(멜라니아 여사)는 귀엽다고 생각했다"며 "실제로 교황이 됐더라면 결혼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해당 이미지를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올리자 가톨릭계와 신자들 사이에서는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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