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정례조사
직전조사比 민주당 1.6%p↑ 국힘 2.4%p↑
남성 '국민의힘'·여성 '민주당' 각각 선호
6070 제외하면 전 연령서 민주당 선호
6·3 조기 대선 정국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압도적 우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당 지지율에서도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5~6일 무선 100% ARS 방식으로 '어느 정당을 조금이라도 지지하는가'를 물은 결과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6.0%, 국민의힘 39.0%로 각각 집계됐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7%p였다. 직전 조사(지난달 15일) 대비 민주당은 1.6%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2.4%p 각각 올랐다.
민주당 지지율은 충청과 TK(대구·경북), PK(부산·경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보다 우세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 '민주당 39.4% vs 국민의힘 36.8%' △인천·경기 '민주당 50.2% vs 국민의힘 34.2%' △대전·세종·충남북 '민주당 42.1% vs 국민의힘 42.4%' △광주·전남 '민주당 66.2%, 국민의힘 24.4%' △대구·경북 '민주당 35.1% vs 국민의힘 55.5%' △부산·울산·경남 '민주당 37.7% vs 국민의힘 49.9%' △강원·제주 '민주당 60.8% vs 국민의힘 34.3%'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6070세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 민주당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이 가운데 60대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격차를 보였다.
순서대로 보면 △20대 이하 '민주당 45.4% vs 국민의힘 37.0%' △30대 '민주당 39.7% vs 국민의힘 37.9%' △40대 '민주당 54.3% vs 국민의힘 27.0%' △50대 '민주당 54.4% vs 국민의힘 30.7%' △60대 '민주당 43.8% vs 국민의힘 49.9%' △70대 이상 '민주당 35.0% vs 국민의힘 53.6%'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국민의힘을 지지했고, 여성은 민주당을 꼽았다. 구체적으로 △남성 '민주당 40.7% vs 국민의힘 44.6%' △여성 '민주당 51.2% vs 국민의힘 33.5%'로 나타났다.
제3지대 정당에서는 개혁신당의 지지율이 2.2%로 가장 높았다. 그 뒤는 조국혁신당이 1.9%를 얻었다. 이어 △진보당 0.7% △기타정당 30.% △지지정당이 없다 6.5% △잘 모르겠다 0.6% 순이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일반적으로 선거가 가까워올수록 소수정당과 무당층은 줄어들고, 메이저 정당으로 지지세가 결집하는 양상을 보인다"며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동반상승하는 현상은 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6일까지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2%였으며 최종 1008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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