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50.5 한덕수 36.3 이준석 4.5…이재명 50.8 김문수 33.1 이준석 6.3 [데일리안 여론조사]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5.05.08 07:00  수정 2025.05.08 08:44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정례조사

이재명 지지율은 변동이 거의 없어

김문수 대신 한덕수 나서면 이준석

표만 다소 감소…"韓, 표 일부 가져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3자 대결을 벌이는 경우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이준석 후보와 3자 대결을 벌이는 경우나 국민 과반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후보가 나서느냐, 김 후보가 나서느냐는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에만 영향을 주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5~6일 무선 100% ARS 방식으로 대선 가상 3자 대결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민주당 후보 50.5%, 한덕수 무소속 후보 36.3%,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4.5%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5.0%, '잘 모르겠다'는 3.6%였다.


한덕수 후보 대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나서는 경우에는 이재명 후보 50.8%, 김문수 후보 33.1%, 이준석 후보 6.3%였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6.5%, '잘 모르겠다'는 3.3%였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대선 가상 3자 대결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민주당 후보 50.5%, 한덕수 무소속 후보 36.3%,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4.5%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한덕수 후보, 이준석 후보와의 3자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국 모든 권역에서 우세했으며 특히 광주·전남북에서 67.1%의 지지를 보여 가장 우세했다. 광주·전남북이 연고인 한덕수 후보는 25.3%의 지지를 얻었으며 이준석 후보는 2.9%였다.


이재명 후보의 연고지인 대구·경북에서는 한덕수 후보가 51.6%의 과반 지지를 획득했으며 이재명 후보 35.6%, 이준석 후보 1.9%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이재명 후보가 50대 이하에서, 한덕수 후보가 60대 이상에서 강세였다. 이 후보는 50대에서 62.9%, 40대에서 62.6%의 지지를 받았다. 한 후보는 60대에서 49.3%, 70대 이상에서 46.6%의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지지층의 95.7%는 이재명 후보를, 국민의힘 지지층의 80.6%는 한덕수 후보를, 개혁신당 지지층의 76.8%는 이준석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덕수 후보 대신 김문수 후보가 나선 경우에는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50.5%에서 50.8%로 0.3%p 소폭 높아졌다. 바꿔 말하면 김 후보 대신 한 후보가 나서는 경우에 이 후보의 지지율은 0.3%p 낮아지는데 그쳤다.


대신 한덕수 후보가 나섰을 때에는 한 후보 36.3%, 이준석 후보 4.5%였던 반면, 김문수 후보가 나서면 김 후보 33.1%, 이준석 후보 6.3%로 이 후보 지지율이 1.8%p 높아졌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대선 가상 3자 대결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민주당 후보 50.8%,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33.1%,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6.3%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김 후보가 나선 경우에도 권역별·연령별 세부 분석은 한 후보 때와 대동소이했다. 이재명 후보는 광주·전남북에서 69.0%의 지지로 김문수 후보(20.3%), 이준석 후보(5.0%)를 압도했으며, 김문수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43.5%의 지지로 이재명 후보(37.7%), 이준석 후보(4.9%)를 앞섰다.


이재명 후보는 50대에서 62.9%, 40대에서 62.0%의 압도적 지지를 확보했다. 김문수 후보는 70대 이상에서 47.3%, 60대에서 47.2%로 높은 지지를 보였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 한덕수 후보와의 3자 대결에서는 두 자릿수 지지율을 얻는 권역이나 연령대가 전무했으나, 이재명 후보, 김문수 후보와의 3자 대결에서는 30대에서 13.9%, 20대 이하에서 11.2%로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를 상수로 둔 3자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지지에는 거의 변화가 없으면서 한덕수 후보는 36.3%로, 김문수 후보(33.1%)보다 3.2%p 정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것은 하버드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한덕수 후보가 이준석 후보의 표를 일부 가져오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6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2%였으며 최종 1008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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