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휴일에도 유아 돌봄 서비스 제공…거점형 기관 52곳 지정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5.09 10:21  수정 2025.05.09 10:21

돌봄기관 부족하거나 지리적 접근성 낮은 곳 먼저 지정해 돌봄 공백 해소한단 계획

공모 과정 통해 총 52개 기관 지정한 뒤 순차적으로 시범 운영 시작할 예정

지난해 청도 남성현초병설유치원 방과후 과정 활동 모습.ⓒ경북교육청 제공

교육부는 11개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학부모 수요 맞춤형인 '거점형 돌봄기관' 총 52곳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거점형 돌봄기관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가운데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 휴일 등에 추가 돌봄을 제공하는 곳이다. 인근 2개 이상 기관의 돌봄 필요 유아를 같이 돌봐주는 것으로, 다양한 돌봄 수요에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유치원, 어린이집 모두 거점기관이 될 수 있다.


올해는 돌봄기관이 부족하거나 지리적 접근성이 낮아 돌봄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지역을 먼저 지정해 돌봄 공백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11개 시도교육청은 기관의 여건·위치·접근성 등을 고려한 뒤 공모 과정을 통해 총 52개 기관(어린이집 30개·유치원 22개)을 거점형 돌봄기관으로 지정한다. 11개 지역은 서울·부산·광주·대전·울산·경기·충남·전북·경북·경남·제주다.


교육청 및 기관별 상황에 맞춰 4월부터 순차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정된 거점형 돌봄기관은 인근 어린이집 및 유치원과 협력해 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아침과 저녁 출퇴근 시간대를 지원하는 돌봄 서비스와 토요일 및 휴일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3~5세 유아를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교육과 보육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박대림 교육부 영유아지원관은 "거점형 돌봄기관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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