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1Q 영업익 599억 84.8%↑…"선케어 수출 호조"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5.05.09 18:05  수정 2025.05.09 18:05

한국콜마 CI. ⓒ한국콜마

한국콜마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84.8% 증가한 59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531억원으로 13.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32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사업 부문 별로 고른 성장을 이뤘다. 한국콜마 별도 기준 매출은 2743억원, 영업이익은 339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1%, 49% 증가했다.


1분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사상 최대치다. 2분기 선케어 성수기가 도래하는 만큼 매출·수익성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법인은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416억원, 영업이익이 73% 늘어난 31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주요 고객사 선케어 전략 주문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영업을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법인은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HK이노엔은 매출이 16% 늘어난 2474억원, 영업이익이 47% 늘어난 254억원을 기록했다. 전문의약품(ETC)의 고른 매출 성장과 헬스앤뷰티(H&B) 수익성 개선 효과가 반영됐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선케어 수출 호조와 메이크업 부문 매출 증가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며 “미국 법인은 주요 고객사의 생산 물량 확대 영향으로 실적이 크게 늘었고, 중국 법인도 선케어 주문이 확대되며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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