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 가평 별장 도둑 침입 언급…어떤 피해 입었나?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5.05.10 14:44  수정 2025.05.10 15:08

ⓒ고소영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배우 고소영이 가평 별장에 도둑이 들었던 비화를 공개했다. 고소영은 지난 2014년 가평 별장에 침입한 괴한으로부터 절도 피해를 입은 바 있다.


고소영은 최근 자신의 채널 '바로 그 고소영'에서 3층 규모의 가평 별장 내부를 공개했다. 부부는 지난 2009년 별장을 매입했으며, 이 건물은 세계 건축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당 별장은 테라스 한편에 위치한 앤티크한 화덕, 돌이 깔려있는 중정에 이어 넓은 거실로 눈길을 끌었다. 고소영은 "집이 크고 너무 비어있어서 내가 잘 안 쓰는 가구들을 갖고 왔다"며 서울 집에서 가져온 짐들을 꺼내 정리하기 시작했다.


고소영은 과거 도둑이 들었던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고소영은 "윤설이 낳고 조리원에 있는데 여기 도둑이 들어온 적 있다"고 말문을 연 뒤 "그나마 그땐 중요한 게 다 여기 안방에 있는데 도둑 발자국이 남지 않나. 동선이 다 보이는데 중문이 있으니까 벽으로 생각을 한 거다. 이 앞에서 우왕좌왕 했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 규모에 대해 "1층에 내려가서 아빠(장동건) 옛날 골동품 카메라를 전시해놨는데, 하나 들고 갔다. 근데 또 케이스는 떨어트리고 갔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고소영, 장동건 부부의 물품 도난 사건은 당시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지난 2014년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고소영, 장동건 부부 별장 주변 CCTV를 분석해 범행에 사용된 승용차를 추적하다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60대 남성을 붙잡았다. 이 남성은 앞서 30대 남성 공범 1명과 함께 복면을 쓰고 2014년 3월 4일 오후 8시 50분께 경기 가평군 설악면 장동건, 고소영 부부의 별장에 3층 유리창을 깨고 침입해 카메라 3대 등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았다.


당시 별장 안에는 다른 귀중품도 있었으나 이들은 경보음이 울리자 장식장에 있던 고가로 보이는 1975년산 일제 카메라와 8㎜필름용 영사기만 훔쳐 서둘러 달아났다. 이들이 훔친 카메라와 영사기는 장식용으로, 당시 중고상에서 1만∼5만원에 거래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장동건, 고소영 부부의 별장인지 몰랐으며 한적한 곳에 있고 별장이 자주 비어 범행이 쉽다고 판단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다른 사람의 주거지에 허락 없이 들어가는 행위는 무단주거침입죄에 해당한다. 타인의 주거에 무단으로 침입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절도죄란 타인의 재물을 절취, 쉽게 말해서 남의 물건을 몰래 훔친 죄로, 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피해자의 공포심이 증폭되는 일몰 후 일출 전 시간대에 주거의 평온을 해치는 야간주거침입절도죄의 경우 주간에 비해 형량이 높아진다. 야간에 주거를 침입해 절도하는 야간주거침입절도죄는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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